[인천/경기]이사람/지역문화네트워크 이흥우대표

  • 입력 2003년 3월 3일 18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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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지역에서 활동하는 문화인들과 교류를 하다보면 배울 점이 너무 많습니다. 그들이 성공시킨 문화콘텐츠를 인천 지역에 바로 적용할 수도 있고요.”

해반문화사랑회(인천 동구 송림동) 이흥우 이사장(49) 이 1일 경북 경주시에서 창립식을 가진 ‘지역문화네트워크’의 상임대표로 선출됐다. 전국에서 활동중인 40여개 문화시민단체의 관계자와 문화활동가 등 91명이 이 단체의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이 상임대표는 “지방자치제가 시작된 지 10여년이 지났지만 고유한 지역문화를 아직 찾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각 지역 문화인과 문화단체의 교류를 위해 1년여 동안 준비한 끝에 네크워크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2001년 ‘지역 문화의 해’를 맞아 문화관광부가 각 지역의 문화단체장들을 한 자리에 모이도록 주선한 자리에서 처음 만났다.

이 자리에서 정례 모임을 갖기로 한 이들은 지난해 6월 인천에서 다시 만난 뒤 2개월마다 모임을 갖고 있다.

그는 “지역문화가 상업주의로 흐르지 않고 다양성과 고유성을 지킬 수 있도록 정책토론회를 열겠다”며 “지역문화 네트워크의 홈페이지(www.localculture.or.kr)를 통해 문화 관련 정보를 교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역문화네트워크에는 충남의 예산국제풍물제, 서울의 한국문화관광정책연구원과 문화개혁을 위한 시민연대, 경북의 경주 신라문화원과 고령 대장경문화학교 등이 참여했다.

박희제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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