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 다대 홍티마을 개발 민자유치 추진

  • 입력 2003년 3월 2일 21시 25분


코멘트
도심속의 오지로 남아있는 부산 사하구 다대동 홍티마을 공영개발사업이 민자유치로 본격 추진된다.

최근 기공식을 가진 홍티마을 개발사업은 총 사업비가 163억원정도 소요될 예정인데 쌍용건설㈜이 전액출자한 홍티마을 공영개발 유한회사가 공사를 맡는다.

이 사업은 공유수면 1만3600여평을 매립하고 육지부분 1만여평 등 모두 2만3700여평을 개발해 근린생활용지 1만2400여평과 도로 및 선착장 등 공공용지 1만1300여평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2004년 7월 완공 예정이다.

홍티마을은 해안선을 낀 부채꼴 모양의 저지대로 공유수면 배후 국유지에 70여동의 무허가 건물이 난립해 있으며 청소차 진입로가 없어 생활쓰레기를 제 때 처리하지 못하는 등 도심속 오지로 남아 있었다.특히 대부분 지역이 저지대로 여름철 장마 등 집중호우 때 마다 침수돼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왔으며 하수처리시설도 없어 생활하수가 바다로 그대로 흘러드는 등 해양환경 오염을 가중시켜왔다.사하구청은 홍티마을 공영개발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부족한 공장용지와 근린생활시설, 녹지시설 등을 확충하는 한편 공장용지 공급에 따른 지방세수 증대와 고용창출 효과 등을 기대하고 있다.

부산=조용휘기자 silent@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