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하철 방화]대구鐵 사망자 197명으로 늘어

  • 입력 2003년 3월 2일 19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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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하철 방화 참사의 수습과 복구가 활기를 띠고 있다.

정부 차원의 사고 수습을 위해 2일 대구에 도착한 김중량(金重養·58) 중앙특별지원단 단장은 “중앙정부 차원에서 유가족과 부상자, 실종자 가족들의 아픔을 위로하고 보상문제 등을 원만하게 처리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중앙지원단은 행정자치부와 법무부, 보건복지부, 경찰청 등 5개 부처 국·과장 등 13명으로 구성됐으며 이번 참사와 관련해 실체적 진실 규명, 사망자 및 부상자 보상, 실종자 처리, 인정사망 심사위 구성 등의 업무를 처리하게 된다.

이날 오후 대구 중앙로역 일대에서는 시민단체 회원 유가족 등 2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하철 참사 희생자 2차 추모 시민대회’가 열렸다.

2일 현재 이번 참사의 사망자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강명화씨(55·여)가 1일 오전 숨짐에 따라 모두 197명(부상 146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병원에 입원한 부상자 중 3명은 부상이 심각해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대구=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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