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건물 5993곳 화재시설물 점검

  • 입력 2003년 3월 2일 19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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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자치부는 대구지하철 방화 참사를 계기로 3일부터 31일까지 지하상가, 지하도 등 전국 16개 시도의 대형화재 취약 대상물 5993개소에 대해 유관기관과 합동점검을 벌이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또 지난달 20일부터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경기 등 전국 5개 시도의 지하철 역사 516개소에서 실시 중인 긴급구조훈련도 20일까지 계속하기로 했다.

이번 점검에서는 소방 건축 전기 가스 등의 관계기관과 민간단체 전문가 1764명이 모두 441개 합동점검반으로 편성돼 관련시설의 유지 관리와 방화 관리, 소방훈련 실태 등을 중점조사한다.

정부는 이번 점검 결과 상습적인 위반 대상물과 시정, 보완 명령 및 요구를 이행하지 않은 대상물에 대해서는 사용자 입건과 시설 사용금지 등 강력한 조치를 내리기로 했다. 한편 대구 지하철 방화 참사 직후인 지난달 19일부터 실시된 5개 시도 긴급소방 안전점검 결과 점검대상 563개소 중 320개소에서 각종 불량 상태가 드러났다.

이현두기자 ru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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