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서산간월도 국민관광지 조성

  • 입력 2003년 2월 21일 22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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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말 무학대사가 달을 보다 홀연 깨우친 뒤 창건했다고 전해지는 ‘간월암(看月庵)’이 있는 충남 서산시 부석면 창리 간월도 일대가 국민 관광단지로 조성될 전망이다.

서산시는 최근 해양수산부로부터 간월도 종합관광단지 조성사업을 위한 ‘서산시 천수만 연안관리지역 계획’을 승인받았다고 21일 밝혔다.

간월도 종합관광단지 개발사업<조감도>은 서산시가 충남도의 지원을 받아 내년부터 2010년까지 465억원을 들여 이 일대 4만5000여평을 대규모 휴양문화 시설로 만든다는 계획으로 93년부터 추진돼 왔으나 관련 법 변동 등으로 그동안 답보상태에 있었다.

서산시는 앞으로 이 일대의 자연생태 보호를 위한 보완 대책 등을 수립한 뒤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그러나 오염 물질의 인근 천수만 유입 및 난개발 등에 대한 우려도 높아 사업 추진 과정에서 상당한 논란도 예상된다.

서산=이기진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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