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북제주에 ‘영어마을’ 생긴다

  • 입력 2003년 2월 6일 21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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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교육 현장과 같은 시설과 프로그램을 만들어 영어교육 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한 ‘영어마을(English Village)’ 조성사업이 제주지역에 추진된다.

제주도는 영어교재와 교육프로그램 개발업체인 ㈜한국자격검정개발원(대표 김의영)이 제주지역에 영어만을 쓰는 교육현장을 만들기 위해 현재 토지매입을 추진중이라고 6일 밝혔다.

이 업체는 제주국제자유도시 추진에 따른 영어상용화에 대비하기 위해 북제주군 지역에 600억원을 투자해 20만평 규모의 영어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 영어마을은 언어연수과정과 유학대비과정 등을 갖춘 ‘캠퍼스 생활촌’과 실생활관련 편의시설 직원 등도 모두 영어로만 쓰는 ‘영어 생활촌’ 등으로 꾸며진다.

또 회의시설과 은행 여행사 등을 갖춘 ‘비즈니스 생활촌’과 스포츠 및 레크레이션 중심의 ‘레포츠 생활촌’이 들어선다.

이 업체 관계자는 “영어마을은 내국인에게 영어권 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를 주고 외국인에게는 언어장벽을 없애 내 외국인이 함께 공존하는 관광명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임재영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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