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불법주정차 조심하세요” 서울시 10일부터 단속

  • 입력 2003년 2월 4일 18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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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주차와의 전쟁’을 선포한 서울시가 자치구, 경찰과 함께 10일부터 불법 주정차 집중단속에 나선다.

시는 “불법 주정차 행위가 극심한 11개 지역 중 우선 4개 지점을 선정해 4인 1조, 16개 단속반을 투입해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 반까지 상근 단속을 벌인다”고 4일 밝혔다.

대상지역은 △종로 5가∼퇴계로 5가 사이 훈련원길 △서울역 뒷편 서부역∼용산구청 사이 원효로 △이수교∼사당사거리 사이 동작대로 양쪽 등 4곳.

광장시장 중부시장 등 재래시장이 밀집한 훈련원길은 조업주차구역이 있는데도 시장을 방문하는 차량들이 많아 2열로 주차하는 만성 교통체증 구간. 또 원효로는 카센터와 음식점, 동작대로는 가구점이 밀집해 있어 불법 주정차가 극심한 곳이다.

시는 다음달에는 천호대로 장한평역 주변, 중곡동길∼용마산길, 고산자로∼종암로, 동일로 상계백병원∼상계 2단지, 동일로 마들역 주변, 강서로 카센터 밀집지역, 경인로 상가 등 7개 지역으로 단속 대상지역을 확대할 예정. 이어 5월부터는 청계천 복원공사 착공을 앞두고 시내 전역에서 불법 주정차 기획단속을 벌인다.

불법 주정차 단속에 적발되면 승용차와 4.5t 이하 화물차는 4만원, 승합차와 특수자동차 건설기기 및 4.5t 이상 화물차는 5만원의 과태료를 물게 된다. 2시간 이상 불법 주정차를 할 때는 1만원이 추가된다.

시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계도와 홍보에 주력했지만 10일부터는 본격적인 단속에 나설 것”이라며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시는 이에 앞서 지난달 훈련원길과 원효로 천호대로 중곡동길 종암로 강서로 경인로 등 9개 지역을 대상으로 시범단속을 벌였으며 단속 후 이들 지역의 차량 통행속도는 평균 시속 3㎞ 가량 높아진 것으로 분석했다.

정경준기자 news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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