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넷째 수요일은 장롱정리 하세요"

  • 입력 2003년 2월 3일 21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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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청과 중구 여성자원봉사회는 중고의류로 불우이웃을 돕기위해 매월 넷째주 수요일을 ‘장롱 정리의 날’로 정해 중고의류를 수집키로 했다.

또 매월 15일을 ‘공무원 중고의류 집중 수거의 날’로 정해 구청과 사업소, 동사무소에 근무하는 공무원들이 자신의 집과 이웃에서 나오는 중고의류를 직접 수집하도록 할 방침이다.

중구 관내 14개 동을 대상으로는 각 동마다 ‘월별 집중 수거의 날’을 운영하고, 환절기인 3월과 10월에는 유관기관 및 단체 학교 세탁소 종교단체 등을 대상으로 중고의류를 집중 수집한다.

구청과 여성자원봉사회는 입지 않거나 유행이 지난 옷을 세탁한뒤 저소득층과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등에게 직접 전달하거나 알뜰매장과 바자회에서 판매해 수익금으로 이들을 도울 계획이다.

구청 관계자는 “중고의류를 수집하는 것은 불우한 이웃을 돕기 위한 것이지만 구민들에게 ‘근검절약의 생활화’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정재락기자 jr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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