駐英대사관 파견 근무 정순석수산관 과로 순직

  • 입력 2003년 1월 28일 18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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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駐)영국 한국대사관에 파견된 해양수산부 과장이 과로로 순직했다.

28일 해양부에 따르면 주영 한국대사관에 근무하던 정순석(丁舜錫·사진) 해양수산관이 27일 오후 2시반경(현지시간) 영국 런던 엡섬 종합병원에서 식도정맥류 출혈을 치료받던 중 사망했다.

고(故) 정 해양수산관은 국제해사기구(IMO) 관련 업무를 준비하던 이달 15일 오후 사무실에서 갑자기 피를 토하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었다. 경남 고성 출신인 그는 83년 제27회 행정고시에 합격, 공직생활을 시작한 뒤 해양부 수산정책과장, 연안계획과장 등을 거쳐 2001년 8월부터 주영대사관 해양수산관으로 일해왔다. 유족으로는 부인과 14세짜리 외아들이 있다.

고인의 장례식은 다음달 4일 오전 8시반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3가 해양부 청사 앞에서 열릴 예정. 빈소는 서울 강북 삼성병원. 02-2001-1096

송진흡기자 jinh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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