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녹청자도요지 ‘도예파크’ 조성

  • 입력 2002년 12월 16일 21시 50분


국가 문화재인 녹청자 도요지(국가 사적 제211호)가 위치한 인천 서구 경서동 일대가 ‘도예 파크’로 조성될 전망이다.

서구는 녹청자 도요지가 있는 경서동 일대 4만8000여㎡를 도예 파크로 조성하는 방안으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구는 내년 예산에 도예 파크 용역비 5500만원을 책정할 계획이며 실시 설계와 토지 매입절차를 거쳐 2005년 3월 초 착공할 예정이다.

도예 파크에는 고려시대 전기부터 조선시대 후기까지의 도자기 제작 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다양한 체험시설을 비롯해 편의시설, 도자기 판매소 등이 들어선다.

구는 도예 파크가 준공되면 매년 녹청자 축제를 열어 인천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 축제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구는 내년 초 주민설문조사와 공청회 등을 거쳐 주민의견을 수렴할 계획이지만 대상 부지의 상당 부분이 사유지이어서 재원 확보와 보상 등의 문제로 사업 추진이 쉽지 만은 않을 전망이다.

차준호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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