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은 세계적인 명견인 진돗개를 소재로 한 테마파크를 조성하기 위해 이달 중 사업기획단을 발족시키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군은 진도읍 동외리 진도개시험연구소 부근에 2006년까지 162억원을 투입해 250석 규모의 경견장 등 대단위 놀이시설를 건설하기로 했다.
또 진돗개가 경주할 수 있는 트랙과 진돗개 묘기 공연장, 놀이방, 동굴 생태관 등을 세우고 1500대의 주차장과 300마리의 진도개를 사육할 수 있는 사육장도 갖추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주 5일제 근무제로 여가 활동인구가 늘고 있는 점을 감안해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공간으로 꾸밀 계획”이라며 “진돗개 테마파크를 통해 군 재정확충은 물론 군민 소득도 높여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진도〓정승호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