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수시모집 합격자 등록률 대학별 20∼30%P 높아

  • 입력 2002년 12월 10일 17시 36분


2003학년도부터 바뀐 대입지원제도 때문에 부산지역에서도 수시모집 합격자의 등록률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까지는 수시모집에 합격해도 등록을 포기하면 정시모집에 다시 지원할 수 있었지만 올해부터는 수시모집에 합격하면 의무적으로 등록을 하도록 입시제도가 변경됐다. 10일 부산지역의 각 대학에 따르면 올해 수시모집 합격자 등록률은 지난해보다 평균 20∼30% 포인트 높아졌다.

각 대학별 등록률은 △경성대 71.4%(〃 50.5%) △동서대 72.7%(〃 61.2%) △동아대 86.1%(〃 68.2%) △동의대 79%(〃 52%) △부경대 84%(〃 50.4%) △부산대 93.4%(지난해 66.2%) △영산대 64.9%(올해 처음) 등으로 집계됐다.

특히 일부 대학의 의대 약대 등의 경우 100%가까운 등록률을 보였으며, 학교장 추천으로 지원한 학생들의 지원률이 비교적 높았다.

대학 관계자들은 “소신지원이 늘어나면서 수시모집 경쟁률은 0.5% 포인트 정도 떨어졌지만 등록률은 30% 포인트 가량 올라갔다”고 말했다.

부산〓석동빈기자 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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