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신입생 41%가 서울출신

  • 입력 2002년 12월 1일 18시 25분


서울대에는 서울 출신 학생들이 여전히 가장 많이 입학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대가 1일 발간한 ‘2000∼2001 서울대학교 백서’에 따르면 2001학년도 신입생 4537명 중 41%가 서울 출신이었다.

이어 부산과 대구를 포함한 경상도 출신이 28%를 차지했고 인천을 포함한 경기도 11%, 대전을 포함한 충청도 9%, 광주를 포함한 전라도 8%, 강원도와 제주 등 기타 3% 순이었다.

서울 출신 서울대 신입생 비율은 98년 40%, 99년 41%, 2000년 40%로 90년대 들어 꾸준히 40%대를 유지했다.

이번 백서에 함께 공개된 2000학년도 신입생의 출신 지역별 비율을 보면 경상도(27%), 경기도(11%), 전라도(10%), 충청도(8%), 기타(4%) 순으로 2001년도에는 전라도 출신 학생의 구성비가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경기도가 전체 수험생 규모에 비해 서울대 신입생 비율은 가장 낮았다.

2000년 한국교육개발원이 발표한 경기도의 고3 학생수 비율은 전국 고3 학생의 20.5%였지만 서울대 합격자 비율은 전체의 11%에 불과해 고3 학생 비율이 전체의 25.3%에 불과했던 서울에 크게 뒤진 것으로 나타났다.

민동용기자 min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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