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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11월 28일 21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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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관계자는 28일 “3차 동시분양을 앞두고 서울 경기지역의 청약 1순위 탈락자들이 인천지역에 위장 전입하려는 조짐이 나타나는 등 투기 세력이 몰려들고 있다”며 “실수요자 보호를 위해 삼산지구에 이어 송도신도시를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최근 건설교통부에 투기과열지구 지정을 요청했으며 승인이 나는대로 분양 공고 이전에 지구 지정을 고시하기로 했다.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면 분양권 전매 등이 엄격히 제한돼 투기가 어려워진다. 송도신도시 1단계 사업지구는 총 7000여 가구분의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지만 인근 미사일기지의 영종도 이전 논란으로 사업 추진이 지체되고 있다.
인천 연수구는 최근 금아산업의 1024가구와 다원종합건설의 504가구 등 송도신도시 내 1528가구분의 공동주택사업 2건을 승인했다. 그러나 군 부대가 사업승인을 취소해줄 것을 요구해 마찰을 빚고 있다.
박희제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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