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인천시 95년 이후 임대아파트 공급 ‘뚝’

  • 입력 2002년 11월 22일 20시 03분


인천시가 95년 이후 저소득 무주택자들을 위한 임대아파트를 한 채도 건설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인천발전연구원의 ‘인천지역 임대주택 수요예측에 관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90년 이후 지난해 말까지 인천지역에 공급된 공공건설 임대아파트는 모두 2만323가구.

이 가운데 한국주택공사가 공급한 임대아파트가 전체의 85%인 1만7324가구였다. 인천시가 공급한 시영(市營) 임대아파트는 15%인 2999가구이지만 95년 이후에는 한 채도 공급하지 않았다.

주택공사가 이 기간에 공급한 임대아파트 유형은 생활보호대상자 등 저소득층을 위한 영구임대(임대기간 50년)가 6054가구로 가장 많았다. 임대아파트 평형(전용면적 기준)은 8평형 23.1%, 12평형 25.5%, 15평형 24.2%, 18평형 15.9% 등으로 나타났다. 인천발전연구원은 저소득 무주택자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서는 국민임대아파트를 앞으로 5만5000∼7만6000가구 더 공급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희제기자 min07@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