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특목고 경쟁률 사상 최고

  • 입력 2002년 11월 5일 19시 44분


서울시내 외국어고 등 특수목적고등학교의 경쟁률이 사상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내 6개 외국어고에 대한 원서접수 결과 마감을 3시간 앞둔 5일 오후 3시 현재 모두 2100명 모집에 1만3604명이 지원해 6.48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사상 최고를 기록했던 6.3 대 1보다 높은 수치다.

외국어고의 경쟁률은 2000학년도에 3.0 대 1을 기록한 데 이어 2001학년도에 4.99 대 1을 기록하는 등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여왔다.

경쟁률이 가장 높은 곳은 명덕외고로 8.4 대 1을 기록했으며 다음은 한영외고(8.36 대 1) 이화여자외고(7.5 대 1) 서울외고(6.9 대 1) 대원외고(5.35 대 1) 대일외고(3.36 대 1) 순이다. 국악고 등 시내 5개 예술고도 1.72대 1로 지난해보다 약간 상승했으며 체육고는 1.25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아직 마감이 되지 않았지만 이미 지난해 경쟁률을 넘어서 올해도 특목고의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성철기자 sung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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