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최현배선생 생가 내년부터 복원

  • 입력 2002년 11월 5일 18시 06분


한글학자인 외솔 최현배(崔鉉培·1894∼1970) 선생의 울산 생가가 내년부터 복원된다.

‘외솔 최현배 선생 생가복원 및 기념사업추진위원회’(위원장 김철·중구문화원장)는 5일 오후 2시 울산시청에서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식을 가졌다.

기념사업 추진위는 앞으로 외솔 선생의 생애와 업적에 관한 기록물과 자료, 유품 등을 수집하고 내년부터 2006년 2월까지 생가를 복원할 계획이다.

생가 복원에는 국비 18억5000만원과 시비 12억9500만원 등 총 37억원이 투입돼 생가터(114평) 매입과 진입로(길이 160m)를 개설하고 주차장(면적 600평)을 조성한다.

울산 중구 동동 613번지 일원에 있었던 외솔 생가터는 현재 다른 사람 소유로 넘어가 밭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시는 지난해 외솔 생가터를 문화재 기념물(제39호)로 지정했으나 사업비 확보가 안돼 생가복원을 하지 못했다.

울산〓정재락기자 jr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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