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하철 임금협상 극적 타결

  • 입력 2002년 10월 12일 01시 10분


부산교통공단(지하철) 노사는 11일 오후 11시 40분 임금협상안에 극적으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12일 오전 4시로 예고된 파업은 피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노사 양측은 이날 노포동 기지창에서 재개한 심야협상에서 총액 대비 8.4% 임금 인상에 합의했다.

공단측은 이날 오후 총액기준 6% 임금 인상안 대신 8% 인상안을 수정 제시했고 노조는 당초 내놓은 총액기준 18.1% 임금 인상안을 13.9% 인상안으로 바꿔 제시하는 등 의견접근을 보였다.

노조측은 ‘복직 해고자들의 근속연수 인정 요구’를 철회하는 대신 ‘역무 등 민간위탁 전면 철회건’과 ‘해고자 복직문제’는 이달 중 사측과 대화를 통해 긍정적으로 풀어나가기로 했다.

노조측은 이 같은 합의사항을 곧바로 대의원 대회에 부쳐 최종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부산〓조용휘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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