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나일성교수 천문관 보조금 횡령혐의 구속

  • 입력 2002년 9월 27일 18시 43분


청주지검 김도훈(金度勳) 검사는 천문관 보조금을 편취한 혐의(횡령 및 특가법상 알선수재)로 27일 연세대 나일성(羅逸星·69) 명예교수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나 교수는 99년 3월부터 11월까지 경북 예천군의 천문관 유물 복원사업을 하면서 군 보조금 1억원을 받은 뒤 납품업자에게 8000만원만 주고 2000만원을 챙긴 혐의다.

나 교수는 또 지난해 10월 열린 퇴계 이황(退溪 李滉·1501∼1570) 선생의 탄신 500주년 기념행사를 위해 예천군이 지원한 2000만원 가운데 800여만원을 빼돌린 혐의도 받고 있다.

청주〓장기우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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