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4일 “시청 앞 시민광장 조성은 경찰과 협의를 거쳐야 하는데 경찰측이 교통학회에 맡긴 교통영향 연구 결과가 내년 1월1일 나올 예정”이라며 시민광장 조성이 예상보다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시는 당초 시민의 날인 다음달 28일까지 시청 앞 9500㎡(약 2900평) 규모의 광장을 시민에게 돌려준다는 계획을 세웠으나 완공 시기를 연말로 한 차례 늦췄었다.
그러나 경찰의 용역결과가 나오는 내년 1월 이후 경찰측과 시민광장 조성에 대해 협의한 뒤 시민광장 설계 현상공모 등 절차를 거치려면 착공시기는 빨라야 내년 상반기가 될 전망. 이에 따라 시청 앞 광장 주변 교통흐름도 이 때까지는 현행대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김영걸(金永杰) 도로계획과장은 “시청 앞 시민광장 조성에 대해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만큼 경찰측과 협의, 최대한 착공을 앞당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정경준기자 news9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