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 109만명 귀성”…추석 교통대란 비상

  • 입력 2002년 9월 8일 20시 27분


이번 추석은 연휴 기간이 짧아 부산과 인근지역의 지교통체증이 심각할 것으로 보인다.

8일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에 거주하는 1212가구를 대상으로 최근 추석귀성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추석 연휴 기간 부산 이외 지역으로 이동할 가구수가 부산지역 전체 121만902가구의 26.1%인 31만6045가구로 나타났다.

1가구당 평균 이동가족수는 3.45명으로 전체적으로 109만명 가량이 귀성길에 오르게 된다.

3일간 추석연휴의 첫날인 20일에는 54.7%가 귀성길에 오르고, 추석 다음날인 22일 51.4%가 부산으로 돌아오겠다고 답해 20일과 22일은 부산을 축으로 한 고속도로 및 국도 지방도의 극심한 교통체증이 예상된다.

이동 수단은 승용차가 65.9%로 가장 높고, 대중교통 18.5%, 승합차 11.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을 시민들의 이용도로를 조사한 결과, 31.9%가 남해고속도로를, 24.4%가 경부고속도로를, 23.6%가 남해지선고속도로를 각각 이용할 것이라고 답해 79.9%가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부산〓조용휘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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