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호 태풍 '신라쿠' 중국 상하이 남부로 상륙할듯

15호 태풍 '루사'에 이어 한반도를 강타할 것으로 우려됐던 16호 태풍 '신라쿠'의 진로가 중국 상하이쪽으로 나타나고 있다.

미해군 태풍경보센터가 예측한 '신라쿠'의 예상진로는 오는 5일 자정 동중국해를 지나 6일 오전 상하이 남쪽 내륙으로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중심기압 950hpa 최대풍속 41m/s의 위력을 가진 태풍 '신라쿠'는 오키나와섬 나하시 동남동쪽 약 1300km 부근 해상에서 서쪽으로 20km/h의 속도로 진행하고 있다.

기상청도 태풍의 진로를 중국 상하이쪽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앞으로 서~서북서진하면서 점차 발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기상청은 이 태풍의 중심부근에는 초속 41m의 강한 바람이 불고, 6~10m의 높은 파도가 일고 있으니 부근 해상에서 항해 및 조업하는 선박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최건일 동아닷컴기자 gaegoo99@a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