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2년 8월 28일 23시 11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28일 경북대신문에 따르면 최근 경북대에 재학중인 남녀 학생 100명씩을 상대로 성폭력 기준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 전체의 57%인 113명(남 59명, 여 54명)이 이같이 응답했다.
이밖에 성폭력을 ‘어깨나 허벅지 등에 가해지는 신체 접촉 이상’이라고 지적한 응답자가 40명(20%)이었고, ‘일방적으로 행하는 포옹이나 키스’ 23명(12%), ‘성관계 요구 및 시도’ 10명(5%) 등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성폭력을 당했을 때 신고해야 된다고 생각하는 경우는 전체의 45%(90명)가 ‘어깨나 허벅지 등에 가해지는 신체접촉 이상’이라고 응답, 다소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성적 모멸감을 주는 대상에 대해서는 여학생의 경우 ‘동기와 선후배’가 44명으로 가장 많았고 ‘전혀 모르는 타인’이 34명으로 뒤를 이었다.
남학생은 ‘성적 모멸감을 주는 대상이 없다’고 답한 학생이 42명이었고, 성적 모멸감을 주는 대상은 ‘친분이 있는 이성 동기 또는 선후배’라고 응답한 사람이 18명으로 가장 많았다.
대구〓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