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방송인 김승현씨 영장 기각

  • 입력 2002년 8월 14일 21시 54분


대전지법 허용석(許容碩) 영장전담 판사는 14일 대전지검이 인기 방송인 김승현씨(44)에 대해 배임수재 혐의로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허 판사는 “김씨의 경우 주거가 일정하고 도주나 증거 인멸의 우려가 없어 영장을 기각했다”며 “그러나 영장 기각이 혐의 내용에 대한 판단과는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검찰은 다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침을 검토하는 한편 구속영장 재청구가 법원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불구속 기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자신이 사회자로 출연하는 SBS 방송의 오락프로그램에서 제품을 홍보해주겠다며 2000년 1월 대전 대덕밸리의 게임프로그램 제작업체인 지씨텍 대표 이정학씨(39·구속)에게서 주당 4000∼5000원짜리 주식 2만주를 무상으로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대전〓지명훈기자 mhjee@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