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바다사랑 환경 캠페인 8일부터 부산경남해안서

  • 입력 2002년 8월 4일 17시 24분


‘해뜨는 동해에서 해지는 서해까지’

부산 경남 일대의 바다를 중심으로 한 ‘바다사랑’ 전국 해안 환경 탐사활동이 펼쳐진다.

환경단체인 녹색연합과 ㈜SK텔레콤은 8∼10일 부산 경남일대에서 환경탐사 및 환경 오염 실태조사 등 해안 환경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TTL 그린 맵 대장정 2002’로 불리는 이 행사는 대학생 환경전문가 등 60여명의 참가자들이 5000여㎞의 전국 해안선을 따라 각 지역별 오염 실태를 조사해 해안환경지도를 만들기 위한 프로그램 중의 하나.

탐사팀은 5일 속초를 추발해 16일까지 12일간 도보 버스 배 등을 통해 이동하면서 환경 조사활동을 벌이고 이색 환경체험 행사도 병행한다.

부산에서는 8일 을숙도와 진우도를 탐방한다.해 해안 폐기물 모니터링과 해저 쓰레기 수거 등 환경 캠페인을 벌인다.탐사팀은 특히 무인도인 진우도가 사람이 살지 않는데도 환경오염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점을 확인하고 알려 바다사랑 환경 캠페인을 극대화 할 계획이다. 또 9일에는 전국 최고의 해수욕장이라는 명성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2급수 수질에다 납이 검출된 해운대해수욕장의 수질 측정에 나선다.10일에는 국내에서 유일한 경남 거제 상록활엽수림을 탐방한 뒤 남해 갯벌생태학교에서 환경체험 활동을 펼친다.3일간의 부산 경남 일정을 마친 탐사팀은 계속해서 전남 순천 여수를 돌아 전북 부안 충남 대천 등 서해안을 탐사할 예정이다.

부산〓조용휘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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