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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7월 25일 21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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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경북도에 따르면 상주 탄광지역개발사업비는 당초 올해부터 2010년까지 매년 9억 9000만원씩 지원될 예정이었으나 내년부터 매년 19억원으로 2배 가량 늘었다.
경북도는 늘어난 지원금을 상주시에 조성할 경북한방자원산업단지에 투자할 계획이다.
80년대까지 경북지역에는 100여개의 탄광이 운영됐으나 지금은 대부분 폐광되고 현재 상주시 은척면에 태맥탄광만 남아 월 1만t 가량의 석탄을 캐고 있다. 전국적으로는 강원도 8개를 비롯해 모두 11개의 탄광이 운영 중이다.
강원랜드 카지노는 2005년까지 이익금(지난해 순익 3100억원)의 10%를 전국 7개 폐광지역에 배분토록 돼 있는데 경북에 대한 배분율이 11.82%로 높아졌다.
이에 따라 문경시는 올해부터 2005년까지는 매년 40억원, 2006년부터는 80억원 가량의 폐광지역개발재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문경시는 96년부터 2005년까지 매년 80억원씩 폐광지역 개발사업비를 정부에게서 받고 있다.
경북도 과학기술진흥과 윤종건(尹鍾健) 생활산업담당은 “지원금 증액으로 경북북부지역 개발이 큰 도움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구〓이권효기자 bor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