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 이제는 AG다"

  • 입력 2002년 7월 5일 00시 36분


아시아경기대회로 향한 부산시와 아시아경기대회(AG)조직위원회, 시민들의 힘과 관심이 한곳으로 모이고 있다.

시와 AG조직위는 4일 연제구 거제동 아시아드 주경기장 회의실에서 ‘2002 부산아시아경기대회 준비상황 합동보고회’를 갖고 시설 손님맞이 보건 의료 교통 문화행사 관광 숙박대책 등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대회기간(9월 29∼10월 14일) 중 사용할 12개 신설경기장 중 10개 경기장 공사가 완료됐으며 기장체육관과 승마경기장 공사도 이달말 완료할 계획. 또 해운대구 반여동 2290가구의 선수촌은 선수촌병원 등 부대공사를 끝낸 뒤 9월23일 입촌식을 가질 예정.

대회기간 중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는 자가용 승용차 강제2부제를 시행하고 경기장주변 교통통제와 경기장행 셔틀버스 운행, 김해공항 직항노선 확충 등 교통대책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분위기 조성을 위해서는 5일 오후 시민회관 재개관에 맞춰 이 곳에서 ‘AG 공식음악 연주회’가, 6∼12일 임진각∼서울∼천안∼대전∼대구∼경주∼부산간 565㎞ 구간에서는 ‘레츠 고 AG 마라톤 전국투어’가 실시된다.

7∼10일 부산 롯데호텔에서는 아시아올림픽(OCA) 회원국 43개국이 참가하는 ‘NOC 선수단장 회의’가, AG D-50일인 다음달 10일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는 한 중 일 3개국 유명가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36억 아시아인의 대축제’란 주제로 ‘아시아 빅3 드래곤 콘서트’가 열린다.

한편 시는 이 대회를 환경친화적인 대회로 꾸미기 위해 ‘푸른부산 가꾸기 사업’에 주력하기로 하고 각 경기장 주변과 마라톤 코스, 도로경기 코스, 성화봉송로 주변 등에 꽃동산과 꽃길을 조성하기로 했다.

부산〓조용휘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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