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선사이후 역사-문화 집대성 '울산 市史' 발간

  • 입력 2002년 6월 28일 20시 02분


선사시대 이후 울산의 역사와 문화를 집대성한 울산광역시사(蔚山廣域市史)가 2년6개월간의 편찬작업 끝에 28일 발간됐다.

4×6배판 크기의 총 6권(3900쪽)으로 된 시사는 역사편(1권)과 전통문화편(2권), 정치·행정편(3권), 산업·경제편(4권), 사회·문화편(5권), 자료편(6권)으로 돼 있다.

역사편은 울산의 자연환경과 선사시대부터 1950년대까지 울산의 역사를 담았으며 전통문화편은 문화재, 구비문학, 민속 등 울산지역에 전승되어온 옛 문화를 서술했다.

역사편에 이어 현재까지의 역사를 담은 정치·행정편과 산업·경제편, 사회·문화편 등에는 울산광역시 승격과 의의, 공단형성과 울산의 변화, 사회복지 등을 싣고 있다.

자료편은 울산사 연구에 필요한 각종 자료를 소개하거나 원본을 번역했으며 고문헌과 고서 연표 등을 담았다.

시는 다음달까지 시사 2000부를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도서관 등지에 배부할 계획이다. 시사는 2000년 1월부터 각계 전문가 19명으로 편찬위원회를 구성, 편찬작업에 착수했다.

시 관계자는 “시사는 울산의 과거를 되돌아보고 미래를 생각하는 새로운 좌표가 될 것”이라며 “미흡하거나 수정할 부분은 의견을 수렴한뒤 수정작업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정재락기자 jr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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