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5K 40대 도입가 2억달러 인하 확정

  • 입력 2002년 5월 18일 03시 35분


우리 공군의 차기 전투기(FX)로 선정된 F15K의 제조업체인 미국 보잉사는 최근 국방부와의 추가협상에서 당초 44억6000만달러로 제시했던 F15K 40대의 판매가격을 2억달러 인하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17일 전해졌다.

이에 따라 F15K 40대의 최종 가격은 42억6700만달러로 결정됐으며, 이는 FX 사업 입찰에서 라팔의 제조사인 프랑스 다소사가 제시했던 42억6800만달러보다 적은 금액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보잉사가 고심 끝에 우리 측이 제시한 2억달러 가격 인하 요구를 받아들였다”며 “이는 우리 측에서 볼 때도 나름대로 만족할 만한 것이어서 가격협상이 최종 타결된 것과 다름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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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18일 오전 김동신(金東信) 국방장관에게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하는 추가협상 결과를 보고한 뒤 재가를 받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상호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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