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새가 사라진다…10년새 64% 줄어

  • 입력 2002년 5월 16일 18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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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텃새인 참새(사진)가 점차 사라지고 있다.

16일 환경부에 따르면 현재 국토 100㏊당 서식 중인 참새는 139.3마리로 1991년(382마리)보다 64% 감소했다. 특히 1981년(428.1마리)과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으로 급감한 것이다.

이처럼 참새가 줄어든 것은 참새의 먹이가 되는 벌레들이 농약 살포로 사라졌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있으나 일부 새와 야생조수는 계속 늘어나고 있어 정설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고라니의 경우 1971년 100㏊당 0.4마리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5.6마리로 30년 만에 14배나 늘어났으며 꿩은 같은 기간에 4.7마리에서 17.7마리로 늘어났다.

정성희기자 shch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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