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병원 '임산부 야근금지' 5곳중 1곳만 지켜

  • 입력 2002년 5월 9일 18시 53분


지난해 11월부터 모성보호 관련법이 시행됐지만 이 법에 따라 임산부의 야간근무를 전면 금지하고 있는 병원은 5곳 중 1곳에 그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보건의료노조는 산하 병원 154곳 중 95곳과 여성조합원 1434명을 대상으로 ‘모성보호 관련법 개정, 시행에 따른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모성보호법의 핵심인 임산부 야간근무를 전면 금지한 병원은 16곳(18.6%)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또 23곳(26.7%)은 임신초기와 말기에만 야간근무를 금지했고 17곳(19.7%)은 본인이 원하지 않은 경우에만 밤일을 시키지 않았다는 것. 이와 함께 17곳(19.7%)은 ‘인력이 충원되는 대로 야간근무를 금지할 예정’이라고 응답했다.

이 진기자 leej@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