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강원인삼조합에 따르면 현재 도내 전체 인삼 재배면적은 240만평으로 지난 해 220만평보다 20만여평이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홍천군이 70만평으로 가장 많고, 횡성 36만평, 원주 28만평, 철원 25만평, 춘천 22만5000평 순이다.
또 도내에서 내년에 새로 인삼을 심겠다고 신청한 면적도 75만평이 넘는 것으로 나타나 이 같은 증가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쌀시장 개방 등으로 마땅한 대체 작물을 찾지 못한 농가들이 인삼재배의 경우 일정한 소득이 보장되고 판로가 안정돼 선호하고 있기 때문.
게다가 최근 경기 강화, 경북 풍기 등 인삼주산지 농가들이 기후나 토양이 비슷한 강원지역을 찾아 원정재배를 하는 경향까지 늘어나며 재배면적이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도내 인산조합 회원 970명 가운데 외지인이 200여명이나 된다.
춘천〓최창순기자 cs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