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서 한우 구제역 증세

  • 입력 2002년 5월 6일 18시 09분


3일 이후 구제역 추가 발생은 없는 가운데 6일 구제역 증상으로 의심되는 소 1마리가 발견돼 정밀검사를 받고 있다. 경기 양주군은 이날 양주군 남면 한산리 김모씨(64) 농장에서 사육 중인 한우 76마리 가운데 1마리가 고열과 함께 입 주위에 수포가 발생하는 등 구제역 감염 증상을 보여 긴급 방역을 하는 한편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정확한 검사결과는 7일 오전 중 나올 예정이다.

경기도와 양주군은 이 농장의 출입을 잠정 폐쇄하고 방역작업을 벌이는 한편 반경 3㎞ 이내 4개 농장의 가축이동을 제한했으며 반경 10㎞ 이내 모든 축산농가에 대해 긴급 방역작업을 벌이고 있다.

김씨 농장 인근의 4개 농장 가운데 한 곳에서 지난달 말 한우 10여마리를 출하했으나 이달 들어서는 한 곳도 외부로 출하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농림부는 매달 두 차례로 돼 있는 소독의 날을 이달부터 다음달까지 두 달간 1주일에 한번씩으로 늘리기로 하는 등 구제역 차단과 예방을 위한 소독활동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이명재기자 mjlee@donga.com

양주〓이동영기자 ar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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