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영화의바다’전주로 놀러오세요

  • 입력 2002년 4월 24일 22시 30분


제3회 전주국제영화제(JIFF 2002)가 26일 개막돼 5월2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전주시내 4개 상영관 등에서 열린다.

이 영화제는 △메인 프로그램(아시아 독립영화 포럼·디지털) △섹션 2002 (애니메이션 비엔날레·어린이 영화궁전) △특별기획 프로그램 (디지털 삼인 삼색·축구와 영화) 등 크게 3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개막작은 ‘김대중 납치사건’을 다룬 ‘KT’. 일본의 사카모토 준지가 메가폰을 잡은 한일 합작 영화로 올해 베를린영화제 경쟁 부문에 출품된 바 있다.

30개국 271편의 영화를 선보이는 이번 영화제의 화두는 ‘전쟁’으로 지난해 9·11 뉴욕 테러사건을 비롯한 각종 전쟁이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에 초점을 맞췄다.

아시아 독립 영화 포럼에서 ‘특별상영-전쟁과 영화’를 주제로 7편이 상영되며 한국 영화 회고전(상흔과 기억-한국 전쟁과 한국 영화의 모더니티), 디지털 3인3색(전쟁 그 이후), 애니메이션(전쟁과 애니메이션), 특별 기획 국제 학술 심포지엄(전쟁과 영화-전쟁 기계의 눈, 카메라의 눈) 등 5개 부문에서 영화와 전쟁을 소재로 한 영화가 상영된다.

또 101편이나 되는 다양한 애니메이션 영화들이 가족단위 관람객을 유혹하고 있고 6월 월드컵대회에 맞춰 영국 영화 ‘그들만의 리그’ 등 축구를 소재로 한 영화 8편도 준비됐다.

이밖에 국제 학술심포지엄과 유명 영화배우와 감독들을 만나는 관객과의 대화, 영화제를 축하하는 광대들의 창작 판소리 공연 등이 한국소리문화의 전당과 전주시 고사동 영화의 거리 등에서 펼쳐진다.

관람료는 한편당 5000원, 밤샘 상영은 1만원. 전주국제영화제사무국 063-288-5433

전주〓김광오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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