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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4월 10일 20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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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경북 포항시 남구 지곡동 포항제철중학교를 방문한 호주 세이트 마리즈 여학교 학생 18명은 김치 만드는 재미에 빠졌다. 포스코(포항제철) 견학을 위해 한국을 찾은 이들은 김치만들기 전통다례 등 한국문화 체험을 즐겼다.
호주 학생들은 14일까지 포철중 학생들의 집에 머물며 경주 양동마을과 안동 하회마을 등을 찾아 한국을 배우게 된다.
앤쉴양(15)은 "배추를 양념에 버무려 만드는 김치가 매력적 이라며 톡쏘는 맛이 아주 좋다"고 말했다.
포철중 박회진(朴會珍) 교장은 "호주 학생들이 한국 문화에 큰 호기심을 보였다"며 "올 여름에는 학생들과 호주를 방문해 호주문화를 배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항=이권효기자 bor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