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산업체 특별학급 학생 고용감소로 77명이나 줄어

  • 입력 2002년 4월 4일 20시 25분


산업체들의 청소년 고용이 줄어들면서 산업체 특별학급의 학생수가 해마다 큰 폭으로 줄어들고 있다.

4일 충북도 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도내 산업체 특별학급은 충북 인터넷고, 대성여상, 충주여상 등 3개교 11학급이 전부이며 학생수는 28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3개교 14학급 361명에 비해 학생수가 21.4%(77명)나 줄어든 것이다. 또 5년전인 지난 97년의 4개교 29학급 1475명과 비교해 학생수가 무려 80.8%(1191명) 줄어들었다.충북도 교육청 관계자는 “청소년들을 고용하는 산업체들이 해마다 줄어드는데다 힘든 일을 싫어하는 경향 때문에 산업체 특별학교 지원자가 해마다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청주〓장기우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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