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전북산림박물관 문열어

  • 입력 2002년 3월 25일 20시 04분


전북 순창 산림박물관이 국립공원 내장산 뒤쪽인 순창군 복흥면 서마리에 25일 문을 열었다.

98년부터 148억원이 투입된 산림박물관은 3만2000평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719평의 상설 전시공간에 1100여점의 동식물 표본과 영상자료를 전시한다.

‘살아있는 산. 생명의 산. 영원한 산’이란 주제로 8개 구역 59개 코너로 구분된 전시장은 동시 최대 관람인원이 200명.

전시 자료는 산림의 이해, 산림과 생태계, 우리의 종이와 임산물의 종류 등으로 구분, 구역별로 83점의 야생동물 박제류와 80점의 임산물 표본, 300점의 민속생활용품 등을 진열했다.

영상관은 액정모니터와 슬라이드 등 71대의 영상장비를 동원, 각종 산림정보를 원형의 대형 스크린과 음향을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서클 비전’을 갖췄다.

또 우리종이 코너에는 닥나무로 만든 종이와 부채, 다과상과 각종 탈, 우산 등 80여점의 한지 공예품을 전시했다.

전북도는 박물관 개관에 앞서 지난해 말 박물관 주변의 임야 10㏊에 그늘 집 3곳과 체험코스, 탐방안내소와 체력 단련시설 등을 갖춘 삼림욕장을 조성했다.

순창〓김광오기자 koki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