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따르면 이 지역에는 현재 3090여 가구 1만1700여명이 거주하고 있으나 마을하수도 6개 시설에서 1일 530t의 하수를 처리하는데 그치고 있다.
그러나 이 일대가 최근 소양댐관광지로 급 부상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그린벨트 해제 조치로 대규모 아파트와 각종 건축사업이 잇달아 추진되면서 하수발생량의 증가가 예상돼 하수처리장을 설치하기로 했다.
시는 늦어도 4월경 전문회사에 설계용역을 의뢰하고 이 결과가 나오는 내년초부터 25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 2005년까지 1일 3500t 처리 규모의 하수처리장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또 2011년경에도 추가로 1일 2000t 처리 규모의 하수처리장을 추가 신설, 이 일대에 발생되는 하수처리에 대비하기로 했다.
소양댐 하류인 이 지역에는 97년 420여가구의 아파트가 건립된데 이어 409가구의 아파트가 현재 올해말 준공목표로 건립되고 있는 등 춘천시 북부권의 신흥주택단지로 조성되고 있다.
춘천=최창순기자 cs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