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울 도시가스 보급률 2006년까지 98%로 높여

  • 입력 2002년 2월 15일 18시 15분


서울시는 도시가스 보급률이 85% 미만인 종로구 중구 동대문구 강북구 등 4개 구에 도시가스사업기금을 집중 지원하고 공급 규정을 완화해 2006년 말까지 전체 보급률을 평균 92.8%에서 98%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최근 도시가스사업기금 대출금리를 현행 연 7.5%에서 4.5%로 크게 낮추고 융자 한도액도 공사비의 70% 이내에서 80% 이내로 확대했다.

또 배관길이 100m당 25가구 이상이 신청해야 의무적으로 도시가스를 공급하도록 한 규정을 100m당 20가구로 완화하는 한편 올해 도시가스사업기금 160억원을 투입해 주택지역 신규보급 확대사업에 지원키로 했다.

시는 이 같은 정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현재 308만9000가구인 도시가스 사용가구가 4년 뒤에는 369만9000가구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정경준 기자 news91@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