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와 동물원 운영주체인 대전도시개발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공청회 등을 통해 동물원 입장료를 5000원선에서 결정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7일 밝혔다.
이는 서울대공원과 광주우치동물원의 1500원,전주동물원 1000원,청주동물원의 800원에 비해 3∼6배 이상 높은 것이다.
도시개발공사는 “대전동물원은 조각공원 산림욕장 인공폭포는 물론 사파리(Safari)공원 등 휴양 문화 레저 시설이 갖춰진 곳으로 다른 동물원과 비교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부분의 시민들은 너무 높다는 반응.
시민들은 “만약 5000원으로 책정된다면 큰 맘 먹고 가야한다.큰 맘 먹고 가는 곳이 어떻게 시민휴식공간이냐.부담없이 자주 찾을 수 있는 선에서 결정돼야 한다”는 반응이다.
도시개발공사측은 이달안으로 대전시와 놀이시설 운영업체인 계룡레저산업㈜과 협의해 입장료를 최종확정할 예정이다.
대전=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