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새해 해맞이 포항 호미곶 어때요"

  • 입력 2001년 12월 30일 19시 56분


‘호미곶 한민족 해맞이 축전 2002’ 행사가 경북 포항시 남구 대보면 대보리 호미곶 해맞이 광장에서 주민 5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31일 오후부터 새해 1월 4일까지 다채롭게 열린다.

첫날인 31일 오후 8시부터 열리는 전야제는 북의 향연과 이 지역 겨울철 별미인 ‘과메기 시식’ 행사를 시작으로 댄스 페스티벌, 인기가수들의 축하공연, 불꽃놀이 등이 펼쳐진다.

또 풍물패놀이, SBS 이지훈의 ‘기쁜 우리 젊은날’ 생방송 축하공연과 레이저 쇼 등이 이어진다.

새해 첫날 0시에는 정장식(鄭章植)포항시장의 새해 인사와 ‘슈렉’ ‘글래디에이터’ 등 2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이어 이날 새벽 동해 일출이 시작되면 ‘얼쑤 공연단’ 15명이 큰북을 쳐 장엄한 소리의 향연을 펼치고 해병대 장병들의 해상 퍼레이드와 태권무 시범, 강강수월래 공연 등 다양한 해맞이 이벤트가 연출된다.

또 이날 오후부터 4일까지 이 곳에서는 연날리기 대회와 해돋이 사진 촬영대회, 등대박물관 체험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곁들여 진다.

한편 31일 오후 8시부터 12시까지 경북 영덕군 삼사 해상공원에서 제야의 타종행사가 열려 불꽃놀이 궁중무용 무고공연 길놀이 등이 열릴 예정이다.

한편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호미곶 해맞이 축전에 참가하는 관광객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31일 오후 7시반부터 1일 정오까지 포항 울릉도터미널에서 대보항을 왕복하는 여객선 2척을 임시 운항키로 했다.

이 항로에 투입되는 여객선은 대아고속 소속 카타마란호(273t·정원 386명)와 오션플라워호(368t·정원 341명)로 왕복 요금은 어른 1만원, 어린이 5000원이다.

<포항=정용균기자>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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