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1년 12월 20일 18시 47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경찰에 따르면 성씨는 18일 0시5분경 자신의 집 안방에서 남편 이모씨(31)와 친정 문제 등으로 말다툼을 하다 이씨가 석유를 뿌리며 위협하는 데 격분해 라이터로 불을 붙여 옆에서 잠자던 딸(8)과 아들(5)을 숨지게 하고 이씨에게도 중화상을 입힌 혐의다.
성씨는 당초 “거실에서 석유난로를 켜놓은 상태에서 석유를 넣다가 갑자기 불이 났다”고 주장했으나 이를 수상히 여긴 경찰이 추궁하자 불을 낸 사실을 자백했다.
<안성〓남경현기자>bibul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