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경기 납골당규모 210만기 넘어서

  • 입력 2001년 12월 16일 18시 45분


경기도 내에 조성됐거나 추진 중인 납골당 규모가 200만기를 넘어서 화장문화가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경기도에 따르면 조성이 끝난 도내 사설 납골시설은 8곳으로 10만기 수용규모를 갖추고 있다. 또 설립이 추진되고 있는 사설 납골시설은 고양시 1곳(6만기), 남양주시 2곳(6만기), 광주군 2곳(30만기) 등 14곳 70만기에 이른다.

이와 별도로 종교단체에서 추진하는 납골시설도 30만기를 넘고 있으며 이보다 작은 규모의 납골당 수십여 곳의 수용규모도 100만기를 넘어 이들 규모를 합치면 210만기에 이른다. 한 해 평균 경기도에서 2만여명이 화장하는 점을 감안하면 100년을 사용하고도 남을 규모이지만 매년 화장률이 높아지고 서울을 중심으로 다른 지역에서도 유골함이 계속 유입되고 있어 실제 수용능력은 30년 안팎이 될 전망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주민의 반대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교통이 편리하다는 장점 때문에 경기도에 납골시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화장문화 정착을 알리는 청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동영기자>ar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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