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현장을 처음 발견한 주민 강모씨(28·여)는 “오전 내내 현관문이 잠긴 채 전화도 받지 않아 이상히 여겨 드라이버로 문을 열고 들어가 보니 심한 가스 냄새가 나고 일가족이 숨진 채 누워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외부의 침입 흔적이 없고 주방에 설치된 도시가스 보일러의 가스 배출구에 물이 차 있었던 점으로 미뤄 연소된 가스가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윤상호기자>ysh100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