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울산서도 천연가스 버스 타세요”

  • 입력 2001년 11월 30일 22시 15분


울산시에도 무공해 천연가스(CNG) 시내버스 시대가 열렸다.

울산시는 30일 오전 11시 심완구(沈完求) 울산시장과 정동수(鄭東洙) 환경부차관, 버스업계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주군 청량면 율리 공영차고지에서 ‘천연가스 충전소 준공 및 천연가스버스 시승행사’를 가졌다.

이날 시승행사에 이어 운행을 시작한 천연가스 시내버스는 총 37대. 연료가 완전연소되기 때문에 기존 경유버스에 비해 매연이 전혀 없는 등 대기오염물질이 20∼40% 줄어들고 소음과 진동이 낮아 쾌적한 승차감을 주는 것이 특징.

시는 올 연말까지 모두 100대의 천연가스 시내버스를 운행하고 내년 월드컵 개최전까지 100대를 추가해 총 200대를 운행하며 오는 2007년까지 전 시내버스(613대)를 천연가스버스로 교체할 계획이다.

천연가스 시내버스는 한 대당 8100만원으로 경유버스(약 5000만원)보다 비싸지만 정부와 자치단체가 한 대당 275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하고 500만원 상당의 등록세와 환경개선부담금을 면제해주고 있다.

<울산〓정재락기자>jr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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