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이사람]염국현 제주 경찰청장

  • 입력 2001년 11월 19일 20시 29분


“국제자유도시를 실현하는 관광도시 개발에 발맞춰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관광할 수 있도록 범죄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16일 취임한 염국현(廉國鉉) 신임 제주경찰청장은 “관광치안과 민생치안을 재정비해 관광객이 분실한 사소한 물건이라도 주인에게 돌아가는 건전한 도시분위기를 조성하겠다” 고 밝혔다.

염 청장은 “경찰 정보문건 유출사건으로 전체 직원이 곤욕을 치룬 것으로 안다” 며 “조만간 사기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 고 말했다.

염 청장은 “경찰관이 자신의 업무에만 충실하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킬 일이 없다” 며 “법을 다루는 경찰관은 일반인보다 엄격한 자기 관리가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염 청장은 또 “내년 월드컵대회와 지방선거를 맞아 어느 때보다 세심한 치안활동이 필요한 때” 라며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힘을 기울이겠다” 고 말했다.

염청장은 71년 간부후보생 19기로 경찰에 입문해 서울 강남경찰서장, 경기경찰청 1차장 등을 역임했다.

<제주=임재영기자>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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