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3대하천 얼마나 변했나…15일부터 추억의 사진전

  • 입력 2001년 11월 14일 21시 13분


대전충남녹색연합은 15일부터 17일까지 대전시 오류동 충청하나은행 본점 1층에서 대전하천 사진전시회 를 갖는다.

대전 도심을 가로지르는 갑천 유등천 대전천 등 3대 하천의 과거 현재 미래 모습의 사진 52장이 전시되는 이번 사진전은 하천에 대한 일반 시민들의 관심을 제고하기 위한 행사.

여울이 그대로 살아있는 옛 하천의 모습은 추억을 되살리기도 하지만 현재 각종 명목으로 훼손되고 있는 하천과 대비를 이뤄 하천 정책을 되돌아 보게한다. 또 생태 하천으로 거듭나고 있는 경기 수원의 수원천과 서울 양재천 등 미래형 하천의 모습을 통해 향후 하천 정책의 방향도 알아 볼 수 있다.

녹색연합에 따르면 현재 대전지역 3대 하천은 행정당국의 무분별한 하천정비 계획 등으로 크게 훼손되고 있다.

이 단체는 단적인 예로 대전시가 지난해 환경부로부터 받은 오염하천 정화예산 37억원을 하천의 산책로 조성, 콘크리트 옹벽설치, 준설작업, 호안정비 등에 사용해 오히려 환경을 훼손했다는 감사원의 감사 결과를 들었다.

전시회 기간 동안 행사장에서는 녹색연합 후원 행사도 아울러 열린다. 042-253-3241

*갑천의 옛 사진과 현재 사진 두장.

<대전=지명훈기자>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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