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어 풍어…남대천 회귀 작년3배

  • 입력 2001년 11월 2일 18시 24분


연어가 많이 잡히고 있다.

2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강원 양양군 남대천과 강릉시 연곡천 등으로 작년의 3배가 넘는 연어가 알을 낳기 위해 돌아오고 있다.

이에 따라 국립수산진흥원 양양내수면연구소 등 3개 연구소는 지난달 29일까지 어미 연어 4400마리를, 어민들은 1만3000마리를 잡았다. 올해 돌아온 연어들은 1998년과 99년 방류된 것들이다.

연구소들은 잡은 어미 연어의 알을 부화시켜 2만2000마리의 치어(稚魚)로 키운 뒤 내년 봄에 방류할 계획이다. 해양수산부는 내년에 북태평양 소하성어류위원회(NPAFC)에 가입, 연어 모천국(母川國)으로 등록할 계획이다. 30일까지 연어포획장을 방문하면 연어잡이와 채란(採卵), 수정과정을 무료로 견학할 수 있다. 문의 033-672-3729, 4180

<천광암기자>ia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