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1년 10월 24일 20시 13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부산시립시민도서관은 25일부터 시민들이 원하는 곳까지 책을 배달하는 '도서 택배 대출제도' 를 실시한다.
공공도서관이 이같은 제도를 도입하게 된 것은 시민들이 편하게 책을 읽을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기 위한 것이다.
도서택배를 이용하려면 도서관 홈페이지(http://www.shiminlib.pusan.kr)에서 독서회원으로 가입한 뒤 온라인 도서택배대출 코너나 전화(051-802-5332)로 신청하면 된다.
이 도서관에는 43만권의 장서가 모두 데이터베이스로 구축돼 있어 회원으로 접속한 뒤 '대출자료찾기' 코너에서 저자나 표제를 주제어로 검색하면 대출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도서 대출은 일반 소설 등 어문학 분야와 인문 사회과학 분야만 가능하며 논문, 고문헌, 도감, 유아도서 등은 대출하지 않는다.
배달지역은 부산시내에 한하며 한번에 5권까지 14일간 빌려준다. 택배비(2000원)는 신청자가 배달 직원에게 지급하면 되고 책은 본인 직접 반납하거나 우체국 택배로 보내면 된다.
시민도서관 관계자는 매달 1500여만원을 들여 2000여권의 도서를 구입하기 때문에 웬만한 신간 서적은 거의 구비돼 있다 며 이 제도를 이용할 경우 가정이나 직장에서 큰 부담없이 독서를 즐길 수 있다 고 말했다.
<부산=석동빈기자>mobidic@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