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낮 12시경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경륜장에서 토요일 제1경주를 관람하던 관람객 50여명이 경기결과에 불복해 1시간여 동안 쓰레기통을 던지고 소리를 지르는 등 소동을 벌였다. 관람객들은 1등으로 달리던 4번 안모 선수(25)가 갑자기 직선이 아닌 오른쪽 대각선 방향으로 진로를 바꾸는 바람에 뒤처져 있던 6번 이모 선수(35)가 우승했다며 이는 승부조작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경륜운영본부는 문제를 일으킨 안 선수가 주행 중 감각을 잃어 일시에 방향을 바꾼 것일 뿐이라며 안 선수를 내부규정에 따라 제재하겠다고 밝혔다.